사쿠라노 타즈사.
왼쪽 뚱한 얼굴의 여자애.
동생이 요즘 걸핏하면 애니 채널을 틀어놔서 생각없이 보다가 몇편 본 만화인데, 딱 잘라 말하자면, 굉장히 짜증나는 성격의 소유자다. 16살이라는 설정인데 자기보다 한참 웃어른에게도 입이 딱 벌어질만큼 무례하다. 저런 성격의 여주인공을 아이들 보는 시간대에 과연 방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만큼.
극 중, 피겨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왕재수라는 말을 대놓고 하는가하면(감독은 물론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) "그 따위 두꺼운 화장을 하고 우리 집에 찾아오지 말란 말이예요." 따위의 말도 퍽퍽 내뱉는다. (엄청 놀랐다. 그 대사만 딱 들리더라.)
만화에서는 물론 주인공이니, 그녀의 그런 4가지 없음을 적당한 상황 설정을 통해 은근 정당한 것으로 만들어주고 있는데 별로 공감이 가지 않고, 오히려 폭언을 일삼은 대가로 적대 세력들이 기자회견 중 부모의 이혼등을 들먹이며 그녀를 몰아세우는
장면을 보면서도 전혀 동정심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. 물론, 상황은 동정심 가지라고 만들어놓은 상황이었다. (내가 이상한건가??)
그 동정심 가져야 하는 상황이 해결되는 국면도 웃기는 것이, 주변 사람들이 그녀에게 박수를 치며 즐거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(....-_-) 다리를 척 꼬더니(;) 자신을 공격하던 기자들에게 '당신들은 무능하고 저능하면서 엘리트 의식에만 사로잡힌 쓰레기...' 따위의 말을 함으로서 마무리 짓고 있었다. 저게 16살짜리 소녀가 어른들에게 할 말이야??? 그것도 기자회견 중에..??? 최고로 짜증나던 장면이었다.
요즘 아이들에대한 괴상한 정의와 왜곡된 시각이 만들어낸 캐릭터인지, 그야말로 애들이 보고 따라할까봐 무서운 캐릭터였다. -_- 당차고 똘똘한 것과, 무례하고 4가지 없는 것을 착각한게 아닌지 의심스럽다. 저렇게 자신이 잘났다는 착각속에서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무례한 '여자애'들... 정말이지 딱 질색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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